(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부과에도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318.0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4일부터 양국 간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양국이 무역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시장의 우려를 경감시켰다.

전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면서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에도 양국 간 협상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54억원, 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0%, 1.92%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3%, 1.7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5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1.0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18%) 오른 833.34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3차 관세 부과가 증시에 선반영된 데다 여전한 협상 기대감,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기대 등이 남아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