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웨이레이와 손잡고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관련 개발 역량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웨이레이와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기존 헤드업디스플레이(HUD)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되면 더욱 많은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0년 이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현대차와 웨이레이 간의 협업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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