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및 보유자산 축소에 너무 무사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글로벌 외환전략헤드는 "10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축소하고, 금리도 올릴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을 뿐 보유자산축소와 금리인상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가 부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시장 상황은 양적 긴축 그리고 더 높은 금리로 향하게 될텐데, 시장이 현재 가격에 이 모두를 반영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란 상황에 무사안일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증시 상황을 레데커 외환전략헤드는 "샤시가 녹슬었는데 자체 추진력으로 운행하는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보유자산 축소가 금융위기 기간동안 늘어나 주식시장으로 흘러간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인만큼 투자자도 주목할 이슈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레데커 뿐 아니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래리 서버스 전 재무부 장관 등도 보유자산 축소 및 금리인상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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