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는 수출 확대를 위한 경쟁적인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톈진에서 열린 월드이코노믹포럼에서 "위안화를 합리적인 수준에 유지할 자신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방주의는 세계화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도 "중국은 공격적인 완화(Aggressive Easing)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지만 점점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재정적자 감축이 이와 같은 도전에 대처하는 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기업이 대등한 지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차별적 대우에 대한 지적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장중 한때 6.8698위안까지 올랐던 달러-위안 환율은 오후 12시 48분 현재 6.854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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