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옵션상품 영업허용 조치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래스 릴리프(Class Relie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외국 브로커에 대해 특정 영업활동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거래소 회원사의 주요 옵션상품에 대한 미국 기관투자자 대상 직접 영업활동이 가능해졌다.

회원사들은 유가증권 운용 자산이 1억불을 초과하는 미국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옵션 등 주가지수옵션과 31개 개별주식옵션에 대한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시장인 미국 내 규제 해소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국제 신인도가 제고되고, 국내 회원사의 해외 영업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영업활동 제한으로 코스피200선물 등과의 연계거래가 불가했던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헤지 수요 등의 증가로 국내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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