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닛케이225지수는 251.98포인트 (1.08%) 오른 23,672.5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5.78포인트(1.46%) 상승한 1,78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출발해 오름폭을 유지했다.

닛케이와 토픽스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날 미국의 추가 관세 발동에도 중국 상하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리커창 중국총리가 월드이코노믹포럼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경쟁적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유화적 메세지를 남긴 것도 증시에 도움이 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54%, 0.76% 오르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8개월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를 떠받쳤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자민당 총재선거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3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이후 대형 추경 예산을 짤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071엔(0.06%) 낮은 112.28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도 중국 증시가 상승하며 강세 분위기가 확산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1.48%와 0.80%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는 1.91% 올랐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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