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LG는 계열사 서브원의 구매대행(MRO) 사업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당사의 100% 자회사인 서브원은 MRO사업 경쟁력 제고 및 미래성장을 위해 MRO사업의 분할과 외부지분 유치를 추진하려는 것은 사실"이라고 19일 공시했다.

다만 LG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건설 및 레저 사업 관련해서는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IB업계는 LG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려고 서브원의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지분을 50% 이상 초과해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LG계열사와 내부거래 비중이 절대적인 100% 자회사 서브원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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