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점차 분기말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7.0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2.9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비드가 약해진 가운데 분기말 이슈에 따른 유동성 관리로 일부 구간에서 하락했다.

탐넥과 오버나이트 등 초단기물도 -1전에서 무거운 흐름이다.

1주일물 밸류가 다음날이면 10월로 넘어가게 돼 단기물에서 오퍼 수요가 몰렸다.

1개월물의 경우 오전까지 -0.85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매도 수요가 우위를 보이자 다시 밀렸다.

또 추석 연휴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 심리도 스와프포인트 하락 재료가 됐다.

남북 정상회담 호재에 하단이 지지되기도 했으나, 분기말 유동성 이슈가 주요 재료로 소화되면서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이날 남북 두 정상은 평화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주요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착공식을 하기로 합의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점차 분기말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캐시물들 결제일이 분기말을 넘기게 되는데 내일부터 기간물들 밸류가 다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진 않았으나 재정거래 수요가 다소 약화됐다"며 "분기말 이슈로 심리가 악화되면 1개월도 더 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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