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이 일본은행(BOJ)의 정책 동결 속에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이슈를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9일 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13엔(0.01%) 상승한 112.36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1엔(0.16%) 오른 131.2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39달러(0.12%) 상승한 1.1680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충돌에도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 영향으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 오른 23,672.5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증시가 1% 이상 오르고, 항셍H지수는 2%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도 동반 상승 중이다.

BOJ가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됐다.

이날 BOJ는 정책금리를 기존대로 동결하고 금리를 당분간 낮은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BOJ는 "금리가 경제와 물가에 따라 어느 정도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도 "2018년 10월 예상되는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포함한 경제·물가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매우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3% 증가를 웃돌았다.

수입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나면서 무역적자는 4천446억 엔을 기록, 예상치인 4천477억 엔을 밑돌았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충돌에도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위안화도 상승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은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11% 하락한 6.8517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올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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