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그룹이 베트남 식음료기업인 '마산그룹'에 약 5천300억원을 투자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마산그룹의 주식 1억990만주(지분율 약 10%)를 4억7천만달러(약 5천3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시가총액 기준 베트남 재계 서열 7위로 식음료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텅스텐 광산 등 천연자원 개발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4조4천835억원 규모이고, 지난해 순이익은 약 1천817억원 수준이었다.

업계는 이번 투자를 SK그룹이 동남아시장 공략을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장 투자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SK그룹은 싱가포르에 투자 전담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