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이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2bp 오른 0.50%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0.50%대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 위로 올라선 뒤 분트 역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통화 정책에다 이날 30억 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분트가 발행된 점 역시 국채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최근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돼 분트 시장에 매도세가 늘어났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DZ뱅크는 "노딜 브렉시트가 나타나면 10년 만기 분트 수익률은 0.2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며 "ECB의 강한 발언이 나올 수 있지만, 추가적인 부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Z뱅크의 손자 마텐 분석가는 "ECB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더는 팽창 정책을 확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분트 수익률은 2017년 4월에 0.20%를 마지막으로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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