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올해 2분기(2018년 3~6월)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19일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14억6천만 달러로 전 분기 1천217억1천만 달러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천32억 달러다.

1분기의 경상적자 규모는 당초 1천241억500만 달러에서 하향 조정됐다.

2분기 경상적자의 축소는 서비스와 상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대두와 산업재, 재료, 에너지 상품 등이 상품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경영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지적 재산권 등이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2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1분기의 2.4%보다 줄었다.

경상수지는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 흐름 등을 포함한다.

WSJ은 다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을 앞두고 대두 수출이 급증했던 점이 지표를 왜곡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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