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유럽연합(EU)이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초기 단계인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마르그레타 베스타게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경쟁담당 위원은 "조사팀은 아마존 플랫폼을 사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에게 예비 조사 과정 중 하나로 질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조사팀은 아마존이 거래를 통해 확보하는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같은 상품을 파는 소규모 상인들의 판매를 어렵게 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질문은 데이터에 관한 것"이라면서 "다만 조사는 아주 초기 단계이고 정식 조사가 시작될지에 대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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