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최대의 공적연금펀드 캘퍼스(Calpers)의 투자 수장에 중국인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캘퍼스는 중국 외환관리국(SAFE) 소속의 벤 맹(Ben Meng)에 CIO 직을 제안했다. SAFE는 중국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기구다.

저널은 멩이 아직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캘퍼스는 3천600억 달러 자산을 굴리는 미국 최대의 공적연금펀드다.

멩은 지난 2015년 SAFE로 이동하기 전까지 캘퍼스에서 7년간 투자 업무를 담당했던 바 있다.

멩은 또 모건스탠리에서 채권 투자를 담당했고,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에서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담당한 전문 투자자다.

현재 CIO인 테드 엘리오폴로스는 지난 5월 올해 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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