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산하 OBS와 계약.."훨씬 적은 장비와 인력으로 방송 가능"

"급증하는 디지털-소셜 미디어의 올림픽 콘텐츠 수요에 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알리바바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 클라우드 방송 솔류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가 19일 전한 바로는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올림픽 브로드캐스팅 서비시스(OBS)와 2020년 하계 올림픽의 방송 콘텐츠 제작과 전파를 효율화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계약했다.

OBS의 이아니스 엑사르초스 최고경영자(CEO)는 19일 항저우의 알리바바 컴퓨팅 콘퍼런스에 참석해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에 의한 올림픽 커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가 효과적인 솔류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사르초스는 올림픽 방송 프로그램 수요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에 비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가 10배가량 늘어났다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로 올림픽 방송이 더욱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방송 솔루션 덕택에 "이전보다 훨씬 더 적은 인력과 장비로 더 멀리서 효율적으로 방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CMP는 알리바바가 2028년까지 올림픽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알리바바는 이밖에 2022년까지 월드컵 축구 공식 스폰서 자격도 확보하고 있다.

SCMP는 알리바바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에 이은 세계 4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시너지 리서치에 의해 평가됐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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