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간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30%) 오른 2,315.30에 거래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다자주의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역분쟁 우려가 경감됐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등 남북경협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술주가 부진하며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80억원, 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98%, 0.79%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51%, 0.33%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6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0.3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42%) 오른 830.35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3차 관세 부과가 증시에 선반영된 데다 여전한 협상 기대감 등이 남아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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