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상장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발굴"

텐센트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AI 기반 SW 기업 특히 선호"

"中 블록체인 기업에도 관심..그러나 ICO 투자 계획은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 산하 투자 계열사 텐센트 인베스트먼트가 차세대 플랫폼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19일 이같이 전하면서 그 대상이 초기 스타트업에서 C 라운드 차입 단계의 '성숙' 기업, 그리고 이미 상장된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거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스스로도 중국 최대 메시징 앱인 위챗과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멀티 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 인베스트먼트의 포레스트 린 매니징 파트너는 지난 18일 홍콩의 슈퍼리턴 아시아 콘퍼런스 와중에 가진 회견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업들이 출범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이들을 발견할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CMP가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텐센트 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관여한 플랫폼 기업 발군은 모두 253억4천만 달러(약 28조3천960억 원)에 달하는 6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 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설명됐다.

린은 텐센트 인베스트먼트가 플랫폼 기업 가운데서도 온과 오프라인을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유통, 그리고 인공 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을 특히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텐센트가 갓 투자한 상하이 거점 자동차 정비 온라인 플랫폼 투후를 거명했다.

린은 이어 텐센트 인베스트먼트가 중국 블록체인 기업들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상화폐공개(ICO)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