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고령 인구의 기대수명 증가로 치매와 뇌경색, 퇴행성 질환 등 장기간호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치매 유병자는 2015년 기준 약 64만8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유병자는 향후 17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고령 인구의 치매 유병률 추정치가 2020년 10.4%, 2040년 11.9%, 2050년에는 15.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연령의 투병 기간은 평균 6.1년으로 의료·간병비는 3천228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료·간병비 중 직접비용인 입원 및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비중이 63%에 달했으며 간병비, 기타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기구, 기타생활비가 37%를 차지했다.

장기간병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가족 간 갈등, 자녀양육 및 노후준비 차질 등의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이에 생보협회는 치매, 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상태를 담보하는 치매·간병보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의 치매·간병보험은 경도·중등도 치매까지 전부 보장해 치매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치료를 위한 진단자금과 생활자금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도 완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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