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4천315건으로 평상시(2천979건)보다 44.8%에 증가했다.

귀경하는 추석 당일 교통사고도 1.9% 늘어난 3천37건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추석 연휴 첫날 많이 발생해 13.4% 증가한 9.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추돌사고 비중이 25%에 달했다. 추돌사고는 대부분 장기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 전방 주시자세가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도 평상시와 비교해 18%와 46.1% 증가했다.

이에 보험개발원과 손보협회는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며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도입하고 있는 음주 운전 시동잠금장치 부착 의무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5.6배 높은 2차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손보협회는 내비게이션 티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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