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영향이 (미국이 당초) 목표한 산업을(targeted sectors) 넘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평사는 관세에 따라 가격이 높아진 원재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조달처를 바꿀 경우 파급 효과가 증폭되리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수요와 공급의 변화가 가격 변동성을 불러일으킨다며 "기업이 수익과 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진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경우 원자재 및 부품 제조 섹터가, 미국은 건설, 운송, 기술 섹터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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