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앞으로 은행권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기로 했다.

신용정보원은 20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 워크샵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또 신용정보원은 동산담보대출 신용공여정보와 함께 담보물평가정보, 관리정보, 회수정보 등을 집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회수율 등의 정보를 은행에 제공할 수 있는 동산담보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해당 DB에서 제공되는 분석정보를 금리 및 한도 산정, 담보인정비율 책정 등 동산담보대출의 여신 심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들이 동산담보대출 확대와 관련해 최근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은행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출 대상기업, 업종, 담보자산 및 대출과목 등을 확대하는 한편 신용등급 제한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대출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기업은행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 등 신상품을 출시해 실적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기도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에서도 각각 동산담보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에 한한 특례보증과 특별온렌딩 등 은행권의 동산담보대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들은 워크샵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동산담보대출 확대에 매진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취지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은행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는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 개정 내용과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 동산관리시스템 관련 실무기준 검토, 동산 특화 감정평가법인 오픈 풀(Open Pool) 구성 등 향후 개선 추진계획을 안내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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