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연속해서 두 번 3.25% 위에서 마감한다면 수익률 곡선에 걸쳐 전체적인 국채 값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다음 대통령 선거나 선거 1년 후까지 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여전히 유지한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장 초반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08%, 30년 만기는 3.22%를 기록 중이다.

그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를 향하고 있었고, 전망에 있어 압도적인 컨센서스가 있던 2016년 7월 처음으로 6%에 관해 얘기했다"며 "2년 후 10년물이 3%를 약간 넘는 상황에서 관측은 약간 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까지 6%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은 완벽하게 진행형이며 그것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25% 이상으로 연속해서 이틀 마감되면 수익률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건들락 대표는 부채로 인한 미국의 재정적자를 '미라클 그로우(Miracle Grow)에 비유했다. 미라클 그로우는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쓰는 그가 쓰는 비료다.

그는 "미라클 그로우를 너무 오래 뿌리면 (식물은) 바싹 말라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들락은 "감세로 인해 부풀려진 적자의 혜택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현재 적자 규모는 제정신이 아니다"며 "진정으로 강한 경제는 재정 흑자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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