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회사 젠로는 금리 13.7%의 2.25년짜리 채권을 통해 2억8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금리다.
지난해 12월 안톤 오일필드는 금리 10%의 3년짜리 채권을 통해 3억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ANZ의 오웬 갈리모어 전략가는 "중국의 민간기업들은 계속해서 신용 경색을 경험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련된 국영 기업들의 상황은 완화됐다"면서 "이러한 차이는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 발행 기업과 낮은 기업 간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국영 기업들에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 주는 것이 모든 채권 발행 기업들을 돕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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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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