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92개 할부금융·신기술금융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2천165억 원) 증가했다.

할부·리스 등 자산 증가에 따라 고유업무 순이익은 1조3천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억 원(5.0%) 증가했다. 대출증가로 조달비용은 전년 동기 보다 1천473억 원 늘었으나 이자수익이 2천972억 원 급증하며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총자산은 137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말 대비 9.9%(12조4천억 원)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은 53조8천억 원으로 7.9% 증가했고, 대출자산은 65조7천억 원으로 14.5% 증가했다.대출 종류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25조6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7천억 원(11.8%), 기업대출은 5조6천억 원(16.2%)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1.97%로 전년 동월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93%로 전년 동월말대비 0.23%포인트 떨어졌다.

자기자본비율은 16.1%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의 변동추이를 보고 필요하면 연체관리 강화 등 지도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여전사 가계부채 증가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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