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에쿼티, 2년 전 18억 弗에 인수했다가 47억5천만 弗에 매각

CNBC "어도비, 마케토 인수로 MS-오라클-세일즈포스 등에 대한 경쟁력 강화"

어도비 주식, 작년 78% 상승.."어도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매출 비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포토숍과 플래시 등 소프트웨어 전문 메이커인 미국 어도비가 B2B 마케팅 자동화 업체 마케토 인수를 확인했다고 CNBC가 21일 보도했다.

CNBC는 앞서 어도비의 마케토 인수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마케토를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47억5천만 달러(약 5조3천153억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어도비는 21일 오전(한국시각) 마케토 인수와 관련한 투자자-애널리스트 콘퍼런스 콜을 갖는다고 CNBC는 전했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2016년 마케토를 1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마케토는 2006년 설립된 후 2013년 상장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캐논, 찰스 슈왑, 이벤트브라이드, GE, 마이크로소프트및 현대 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어도비가 마케토를 산하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부문과 융합시킴으로써 B2C와 B2B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도비는 이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및 세일즈포스와 경합해왔다.

어도비 주식은 지난해 78% 상승했다.

CNBC는 어도비 매출의 상당 부분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비즈니스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어도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는 최신 분기에 연율 21% 늘어난 6억1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