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간 무역긴장이 완화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5%) 오른 2,329.2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전면적인 충돌보다는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화의 창을 열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3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5%, 2.71%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1%, 1.3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2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2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0%) 오른 825.26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3차 관세 부과가 증시에 선반영된 데다 여전히 남아있는 협상 기대감 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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