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 등에 힘입은 위험자산선호심리(리스크온)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2.70원 내린 1,117.7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긴장 고조보다는 완화 분위기로 가고 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미국이 성의와 선의를 갖고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중미 무역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느 지점에선가 중국과 협상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제시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주식시장과 유로화, 엔화, 달러인덱스를 참고하면 리스크온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급은 조용하다"며 "오후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017엔 오른 112.49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46달러 오른 1.178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5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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