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제물량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올해 연말에 2차 신규택지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30만호 공급을 위한 신규택지를 모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시간상의 제약으로 많은 택지를 이번에 공개하지는 못했으나, 공개하지 못한 택지는 지역자치단체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수요자 보호 및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수요 관리 대책과 실수요자를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 정책의 균형 있는 추진을 통해 주택시장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규택지와 관련해 김 장관은 "서울시와는 이미 훼손되어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다만 주택시장 안정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국토부의 해제물량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로 조성되는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실수요자의 주거지원을 위해 공공주택 위주로 공급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비율은 지역별 주택수요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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