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中秋節) 연휴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1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82포인트(0.21%) 하락한 2,723.42를,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8포인트(0.18%) 내린 1,417.44를 나타냈다.

올해 중추절 기간은 22∼24일로, 중국증시는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 휴장한다.

24일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2천억 달러, 600억 달러 상당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중국증시는 중국 증권 당국 등의 증시부양 노력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증감회는 이달 초 복수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스진 인민은행 자문 등 당국 관계자들도 무역전쟁 이슈에 따른 중국증시의 등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투자 심리 회복을 독려했다.

퍼스트상하이증권의 리너스 입 전략가는 "현재 관심사는 중국의 안정조치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갈등의 재고조 전 잠시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약 1천1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2거래일 연속 순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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