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무역전쟁이 경제 냉전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징 울리치 매니징 디렉터 겸 아태 부회장은 톈진(天津)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패널 토론에서 바라지 않지만 무역전쟁이 경제 냉전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간 이어질 경제 마찰의 서막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관세 공세가 기대보다 약하고 양측이 화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는 양국의 입장차가 보기보다 클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울리치 디렉터는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갈등이 지속해도 승자가 없다는 것을 모두 아는 상황으로 양국의 갈등이 봉합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이 외부 압력을 이유로 국내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영역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선두주자가 되고자 하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울리치 디렉터는 중국이 여러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디지털화 측면에서 미국보다 5년 정도 앞서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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