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레포 금리가 급등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레포현황(화면번호 2723)에 따르면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서 레포금리는 장중 연 2.10%까지 치솟았다.

전일 장중 1.70% 수준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40bp가량 오른 셈이다.

추석과 분기 말 요인이 겹쳐 레포 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유출이 있다"며 "또 9월 말이다 보니 분기 말 자금이 앞당겨서 빠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분기 말에 사전적으로 자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28일 환매를 신청하면 10월로 넘어가니 늦어도 27일, 아니면 오늘에는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자금담당자는 "시중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화를 꼭 붙들고 있다"며 "은행 콜 자금은 거의 오지 않아서, 부르는 대로 받아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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