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국고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6.3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6.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튄 -2.8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전반적인 매수 우위를 반영해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이 힘을 얻고 있는 데다 홍콩의 은행간 금리도 상승하면서 미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됐다.

이날 홍콩달러 하이보 1개월물은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42)에 따르면 1.89161%를 기록했다.

1개월물의 경우 장중 -0.8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분기말임에도 보험사 및 자산운용사들이 스와프 만기 분산 등 방법으로 자금 수요를 조절해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하이보 금리가 급등한 것도 비디시(매수 우위)한 흐름의 원인이라고 본다"며 "추석 앞두고 자금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막판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1개월 밀리면서 분기말 이슈로 움직였는데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물의 경우 어제 개입성 비드로 보이는 물량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분기말 자금 수요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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