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3bp 내린 2.022%, 10년물은 1.6bp 내린 2.412%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08.30에 장을 마쳤다. 은행이 5천39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19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5틱 오른 122.57에 마감했다. 증권이 2천3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296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은 FOMC를 반영할 것인데, FOMC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급하지 않다는 식으로 비둘기파 발언을 한다면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다"며 "그러나 대체로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는 선에서 시장 예상대로 전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휴 이전에 많이 밀려서 오히려 숏(매도) 포지션이 긴장하는 연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일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 등이 나왔다"면서도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모습인데, FOMC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분기말 자금 사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평대비 1.0p 내린 2.027%,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6bp 내린 2.4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주식 시장 강세와 지표 호조에도 저가 매수 등 요인에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0.37bp 내린 3.0639%, 2년물 금리는 0.86bp 오른 2.811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온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낮춘 영향을 받았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이후 점차 가격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강세로 되돌아갔다.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 레포 금리는 장중 2%를 넘어서는 등 수급 경색을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오후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195계약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358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9만5천15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40계약 줄었다. LKTB는 7만6천6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09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3bp 내린 2.022%, 5년물은 1.2bp 하락한 2.22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하락한 2.41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6bp 내린 2.390%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8bp 낮은 2.342%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2bp 오른 1.606%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상승한 1.881%, 2년물은 1.1bp 내린 1.991%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3bp 하락한 2.46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3bp 내린 8.534%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sskang@yna.co.kr
(끝)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