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브렉시트 관련 영국의 제안에 이미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모두에게 도움되는 타협안의 도출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스크 의장은 이런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관련 유럽연합(EU)이 자세한 설명도 없이 영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은 데 대한 대응이다.

투스크 의장은 "EU는 영국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했으며, 검토 결과는 수주 간에 걸쳐 영국에 상세하게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은 놀랄 만큼 강경했으며 비타협적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모두에게 도움되는 타협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 총리는 성명을 통해 EU가 자세한 설명이나 대안도 없이 영국의 브렉시트 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나쁜 브렉시트보다 노딜 브렉시트가 낫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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