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겠지만, 향후 충격을 잘 완화할 수 있다고 21일 말했다.

메로트라 대표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회계기준으로 1분기에 총이익에서 50~100bp의 타격을 입었다"며 "물론 이는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의 일부와 관련된 것이지만, 중국에서의 제조를 줄이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5% 급락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총이익이 트럼프의 무역 전쟁의 결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현재는 2.8% 내린 44.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시장 컨센서스의 하단과 상단을 모두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4분기에 보여줬다.

메로트라 대표는 "향후 3~4분기 동안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론은 전 세계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공급망 내에서 공급 충격을 쉽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컴퓨터 칩 부족과 관련해 메로트라 대표는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은 영향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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