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금리를 중립금리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경제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NBC가 25일 46명의 이코노미스트, 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8%의 응답자는 "이번 주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2.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96%의 응답자가 12월에도 다시 한 번 0.25%포인트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버포드트러스트의 존 도널드슨 이사는 "연준의 9월과 12월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이제 연준의 진짜 도전과제는 2019년 한 차례 금리를 올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9년 한 차례 금리가 올라간 이후 금리는 2.75%가 될 것이고 이는 물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내년에 금리가 2차례 인상돼 2.75~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에 가까운 전문가들은 내년에 세 차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60%의 응답자는 "연준은 결국 금리를 중립금리 이상으로 올려 경제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연준은 금리가 3.3%에 도달했을 때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20%의 응답자는 "연준의 정책실수는 보호주의 무역 다음으로 경제확장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응답했다.

B.라일리FRB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무역과 통화정책이 정면에서 충돌하는 위험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안전벨트도 없고 에어백은 고장이 난 상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 가장 큰 위험은 정책실수"라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미국 경제 성장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고 52%는 "무역 정책은 미국 고용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53%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기술은 미국이 무역에서 더 나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답했고 20%는 "무역 협상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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