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JP모건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3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아직까지는 중국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진 않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미국의 다음 번 관세부과에 중국이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최대 300만개 까지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위안화가 5% 절하될 경우 일자리수는 7만개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IHS마르키트의 라지브 비스워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국적 기업이 미국에 수출할 제품을 만드는 생산 허브를 중국 밖으로 옮기려고 조정함에 따라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신규 제조업 수주가 줄어들고 일자리 감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 중국 수출업계가 받을 경제적 충격파는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번 무역 관세 부과에서 타겟이 될 분야로는 핸드폰, 스마트워치 및 기타 웨어러블 장치 등을 꼽았다.

레이몬드 영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핸드폰 이외에 기타 소비재들도 관세부과의 타겟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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