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이 대형주의 기업공개(IPO) 부재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보다 8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1천495억원으로, 전월보다 6천886억원(8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PO가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로 이뤄진 데다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 휴가철 등이 맞물린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에 7개 법인이 새로 상장돼 IPO로 1천331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월보다 4천41억원(75.2%) 줄어든 것이다.

유상증자로는 1건이 발생해 164억원이 조달됐다. 전월보다 2천845억원(94.5%) 감소한 것이다.

8월 중 회사채 발행액도 줄었다.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13조3천79억원으로 전월보다 8천37억원(5.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각각 1조8천360억원, 10조490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7천890억원(30.1%), 5천131억원(4.9%)씩 감소했다.

반면, ABS 발행액은 1조4천229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984억원(53.9%) 증가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71조7천989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천607억원(0.93%)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들의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도 소폭 감소했다.

8월 중 기업의 CP 발행액은 2조3천153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2천784억원(10.1%) 감소했고, 전단채는 104조860억원으로 5조1천354억원(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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