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8분 현재 9틱 상승한 109.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8천19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7천77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오른 124.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89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515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4bp 내린 2.2853%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물가부진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아 다소 올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강보합 수준으로 시작했는데, 외인들이 대거 매수를 시작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며 "오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3년 선물을 팔아 치운 외국인이 다시 매수하는 분위기"라며 "ECB 통화정책 회의 종료를 모멘텀으로 삼아 유럽계 자금이 다시 사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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