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성현 기자 = 그동안 '독주체제'를 이어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에도 DCM(부채자본시장) 채권 주관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채권 주관ㆍ인수 실적(화면번호 8450)에 따르면 KB증권은 총 6조3천621억원(은행채 제외)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는 물론 카드채와 기타금융,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일반 회사채(3조3천815억원)와 기타금융(2조3천470억원) 부문은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카드채(4천300억원)와 ABS(2천36억원) 부문은 4위를 기록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5조4천43억원의 주관 실적을 내며 2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선전하며 KB증권을 '맹추격'했다. NH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3조3천2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카드채(3천25억원)와 ABS(1천300억원) 부문에서 경쟁사에 크게 밀리면서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기타금융(1조6천509억원) 등은 KB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총 3조6천516억원의 채권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의 차지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카드채(8천800억원)와 ABS(3천169억원)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나타냈다. 일반 회사채(8천747억원)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빅5'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상반기 2위를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총 2조9천520억원을 주관하며 두 단계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1조1천260억원), 카드채(4천500억원), 기타금융(1조1천750억원), ABS(2천10억원) 등 다수 부문에서 3~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SK증권(2조3천623억원)의 경우 ABS에서 8천440억원을 주관한 것을 시작으로 일반 회사채(5천700억원) 등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3분기 실적 2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총 1조9천446억원의 채권을 주관하며 6위에 올랐다. 일반 회사채 부문의 실적이 1천억원에 그치면서 2조원의 문턱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1조1천10억원과 9천703억원의 주관 실적을 냈다.

아울러 부국증권(9위·총 9천500억원)과 BNK투자증권(10위·5천200억원)가 마지막으로 10위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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