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해 들어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중국을 방문해 중국 의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9월 27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섬유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2018'에 참석했다.





연간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효성그룹은 설명했다.

이날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부문에서 정상을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 등을 만났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2월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건립 관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Better Life Ahead'라는 컨셉으로 기존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에서 탈피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확보하고 크레오라 워크숍 등 고객 중심 마케팅활동을 통해 지난 2010년 세계 스판덱스 시장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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