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KNOT에서 15만3천t급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선박은 내년 상반기 울산 본사에서 건조에 들어가 오는 2020년부터 인도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조선 3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냈다. 올해 목표인 132억달러의 79% 수준이다.
지난 2013년 200척(139억달러)의 수주를 거두고서 5년 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03척, 62억달러)과 비교하면 금액 기준으로 60%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LNG선 16척, LPG선 12척, 에탄운반선 3척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31척을 수주했고, 컨테이너선과 탱커도 47척씩 따냈다.
최근 조선 시황 회복세와 선가도 지난해보다 높아져 수익성이 강화할 것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시황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선주들로부터 LNG선 등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끝)
최진우 기자
jw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