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줄어든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9월에 국내 5만2천494대, 해외 33만2천339대 등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총 38만4천83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12.1% 줄었고, 해외 판매도 5.7% 감소한 수치다.

이는 9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그랜저가 7천510대(하이브리드 1천946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가 5천488대, 쏘나타가 4천396대(하이브리드 249대 포함) 판매되면서 세단에서 총 1만8천872대가 팔렸다.

RV에서는 싼타페가 8천326대, 코나 3천816대(EV모델 1천382대 포함), 투싼 3천704대 등 총 1만5천950대를 판매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에서 7개월 연속 최다판매 모델에 올랐고,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도 월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천767대, G70가 1천24대, EQ900가 328대 판매되면서 총 4천119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도 추석 명절 연휴로 근무일수가 감소한 탓에 국내 공장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10월에 생산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더 뉴 아반떼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감소에도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실적으로는 국내시장에서 52만5천824대, 해외시장에서 283만4천289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각각 1.4%와 2.9% 늘어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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