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그리스가 국외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 하락했다.

1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1.99P(0.70%) 하락한 8,807.38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고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5.08P(0.69%) 내린 732.26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 정부가 마련한 긴축재정안의 내용과 정책 실행 의지 등에 의문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지 못해 유로존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12일 트로이카 실사단과 긴축재정안에 대해 재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아직 유럽의 정책 실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많다"며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이 가장 큰 리스크이고, 그리스의 긴축협상도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마키타와 파나소닉이 각각 1.9%,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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