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월가의 씨티그룹이 채권 트레이딩 부문을 더 젊게 변화시키기 위해 20대 후반의 잘 나가는 스타 트레이더를 헤지펀드로부터 영입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는 운용자산(AUM) 규모가 170억달러 규모인 헤지펀드 CQS로부터 20대 후반에 불과한 벤 프리드먼을 영입해 중책을 맡길 계획이다.

프리드먼은 지난해 27세의 나이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촉망받는 인물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월가 헤지펀드 CQS에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정크본드와 부실채권을 운용했으며 지난해 총 1억6천만달러의 수익을 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프리드먼은 씨티로 이적하면서 셀 사이드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CQS로 옮기기 전 2015년까지 4년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에서 채권 트레이딩을 맡았다.

씨티그룹은 최근 실적이 저조한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을 혁신하기 위해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연령대를 대폭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이벌인 골드만삭스에서 32세 채권 트레이더 샘 버버리언을 영입해 비크람 바라사드 신용 트레이딩 총괄 밑에서 정크본드 트레이딩 운용을 담당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번에 영입된 프리드먼은 버버리언과 함께 정크본드 부문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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