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급등 원인은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 때문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이효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통화당국인 한국은행에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이 최근 집값 급등의 가장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현미 장관은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리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부터 지속된 저금리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유동성 과잉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 장관의 입장에서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택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집값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 과잉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유동성에 대한 정책적인 대응을 제대로 못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불안 심리가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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