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아우디(Audi)의 전기차 e-트론(Tron)이 첫선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e-트론에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우디 e-트론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e-트론 양산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의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기존의 사이드미러 대신에 작은 '사이드 뷰 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 좌우에 각각 한 대씩 장착돼 카메라와 함께 기존의 사이드 미러 기능을 대신하며, 터치 센서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조작하듯이 터치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아우디의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에 탑재된 것은 OLED가 차량용 첨단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입증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고화질, 디자인 가용성, 저소비전력 등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활용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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