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전자는 4일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를 공개했다.

새로 출시하는 V40는 5개의 렌즈로 높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후면에는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 렌즈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화각과 줌(zoom)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초광각렌즈는 화각이 107도고 해상도도 1천600만 화소로 넓은 풍경까지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다.

저조도에서도 뚜렷하게 피사체를 담아낼 수도 있다.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진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뿌옇게 된다는 한계가 있으나 V40는 이런 점을 극복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렌즈 2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구분해 낸다. 배경은 흐리게 처리되고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도 강조됐다.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도 있다. 이는 구도와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 등까지 피사체가 가장 잘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는 기능이다.

AI 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구도를 추천해준다.

또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그늘진 곳에서도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기도 한다.

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 6.4인치를 사용했고 하단 베젤은 5.7mm로 줄였다.

영국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사와 협력해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 오디오를 장착했고 붐박스 스피커의 성능도 높였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 두께나 무게는 유사한 사이즈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얇고 가볍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LG 스마트폰의 지향점이 고객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자 가장 불만이 많은 기능이기도 한 카메라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편익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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