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자동차의 브랜드가치가 135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으로 자동차 부문에서는 세계 6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4일 발표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서 현대차는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3% 상승한 135억달러 정도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로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달러 정도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달성했다.





자동차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도요타가 534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이 벤츠와 BMW로 각각 486억달러와 410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혼다와 포드가 각각 237억달러와 140억달러로 현대차를 소폭 앞섰다.

반면 닛산과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은 7위로 8위로 현대차에 뒤졌다.

아울러 기아차는 69억달러의 브랜드가치로 자동차 부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퓨처 모빌리티에의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와 고성능 N의 출범은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차가 보다 차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불어 닥친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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