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법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감시 기한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연방법원 남부지법의 에드 킨키드 판사는 법원이 지명한 감시요원의 ZTE 감시 기한을 2년 연장하고 ZTE의 정책 등이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준수하는지 조사할 권한을 부여했다.

ZTE는 지난 4월 대북 및 대이란 제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으나 이후 미국 정부에 총 14억달러의 벌금과 보증금을 무는 대가로 제재 해제조치가 단행됐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ZTE는 한때 도산위기에 몰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ZTE는 이같은 미국 법원의 조치를 거래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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